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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다 알고투자 505번. 개별종목 전략에서 MDD를 줄이는 방법 (멀티팩터 + 자산배분)
Knuth 2021.04.09 14:54 조회수  668 추천 7

할 수 있다 알고투자 505번 (https://www.youtube.com/watch?v=8R49Ka-zS-A)에서는 멀티팩터 기반의 개별주 전략에 마켓타이밍을 결합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본 게시글에서는 멀티팩터 개별주 전략과 마켓타이밍을 인텔리퀀트를 통해 결합하고 성과를 비교해보았습니다.


멀티팩터 전략이란?


멀티팩터 전략이란 주가의 수익률에 영향이 있는 서로 다른 팩터 (Factor)를 조합해 그에 기반하여 종목을 추출한 후 미리 리밸런싱 규칙 (예: 매월 1일 1회, 매년 4월 1일 1회...)에 따라 운용하는 전략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 대비 시가총액을 나타내는 PER은 낮을수록 저평가 평가되어 있다고 여겨집니다. 따라서, PER이 낮은 저평가된 기업은 PER이 높은 고평가된 기업보다 역사적으로 수익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논리로 기업의 자본 대비 시가총액을 나타내는 PBR이 낮은 저평가된 주식도 그에 반대되는 주식보다 역사적으로 수익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고, 기업의 수익성을 측정하는 지표인 GP/A (매출총이익 / 자산) 는 반대로 높을수록 수익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PER, PBR, GP/A와 같은 지표들이 바로 위에서 말한 팩터가 되며, 이러한 팩터를 결합한 기준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전략을 우리는 멀티팩터 전략이라고 부릅니다.

예시 전략)

  1. PER이 낮은 순서대로 기업들을 정렬한 후 순위를 매긴다
  2. PBR이 낮은 순서대로 기업들을 정렬한 후 순위를 매긴다
  3. GP/A가 높은 순서대로 기업들을 정렬한 후 순위를 매긴다
  4. 1,2,3에서 구한 순위를 모두 합한 합산 순위를 구한 후, 합산 순위 상위 20종목을 추출한다
  5. 위 20종목을 매월 1일 리밸런싱 한다

원 영상에서는, 멀티팩터 포트폴리오를 PER+PBR+PSR+PFCR (가치) + 전년/전기 대비 순이익/영업이익성장 (이익 모멘텀)를 통해 구성하였습니다.

본 게시글에서는 위와 같은 가치 + 이익 모멘텀에 더해, 전통적으로 초과수익을 내는 팩터로 알려진 사이즈와 퀄리티, 그리고 저변동성 팩터를 더해 멀티팩터 포트폴리오를 만들었습니다.

  • 사이즈:
    • 시가총액: 소형주의 수익률이 대형주보다 높음
  • 퀄리티:
    • GP/A: GP/A가 높을수록 수익률이 높음
    • 저변동성: 최근 3개월간 주가의 표준편차, 변동성이 낮을수록 수익률이 높음

이상의 가치 / 이익모멘텀 / 사이즈 / 퀄리티 / 지표로 메긴 합산 순위를 1:1:1:1의 비율로 합산 한 후, 상위 20개 종목을 매월 1일 리밸런싱 하는 전략을 2010년부터 2021년 4월까지 백테스트 할 경우, 아래와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참고) 슬리피지 방지를 위해 지난 1달간 일평균 거래액이 1억원 이상인 기업만 매수
  • 참고2) 재무제표의 신뢰성이 낮은 국내 상장 중국 기업 (종목코드 '9'로 시작)은 고려 대상에서 제외함

이상의 테스트 결과, 연평균 44.88%라는 어머어마한 수익률을 거두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위 성과에서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수익률만이 아닙니다. 성과 항목에는 최대 손실폭 (MDD) 이라는 항목도 있는데, 이는 포트폴리오 운용 중 특정 구간의 고점에서 최대로 떨어진 낙폭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 위 성과 그래프에서는, 코로나의 유행으로 인해 시장이 크게 흔들렸던 2020년 3월 전후로 포트폴리오가 고점에서 거의 절반에 가까운 지점까지 하락하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이 구간에서 나타난 손실폭이 포트폴리오의 최대 손실폭이 되며, 그 값은 46.27% 였던 것입니다.

즉, 간단히 설명하면 위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던 중,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상황이 닥칠 경우 우리는 최악의 경우 절반에 가까운 손실을 입는다는 말이 되는 것입니다.

위에서 보셨듯이, 비록 멀티팩터 포트폴리오는 수익성이 내는 지표들을 결합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때문에, 수익률 관점에서 보았을때 매우 훌륭한 수익률을 보이긴 하나, 태생적으로 주식이라는 자산에 올인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코로나 19와 같은 시장의 대규모 충격이 닥쳤을 때, 손실폭이 매우 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최대 손실폭이 위와 같이 크다는 것은 포트폴리오를 실제로 운용함에 있어 큰 장애물로 다가오게 됩니다.

영상에서도 설명하지만, 전설적인 권투 선수 마이크 타이슨은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가지고있다. 한 대 맞기 전까지는." 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이는 투자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말입니다. 미래에도 작년 코로나 19의 유행과 같은 시장의 대하락장이 오는 위기는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으며, 그때 자신의 계좌가 반토막에 가까운 손실을 입는다면 그 상황에서도 이성적으로 제대로된 판단을 내릴 강철 멘탈을 가진 사람은 아마 드물 것입니다.

멀티팩터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대하락장이 닥쳤을 때 발생할 커다란 손실폭을 막을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는 결코 이러한 대하락장을 예측할 수는 없지만, 그에 대한 대응책을 세울 수는 있습니다. 과연 그러한 대응책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영상에서는 아래 3개의 대응책을 제시합니다.


11-4 전략

핼러윈 전략이라고도 불리는 11-4 전략은 11월에서 4월 사이에만 주식을 매수하고, 5월에서 10월은 채권 등 다른 자산을 매수하는 전략을 말합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11월에서 4월에서 주식의 수익률이 높고, 5월에서 10월은 낮은 현상은 전세계 주식 시장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그렇기에 11월에서 4월 사이에는 멀티팩터 전략에 투자하고, 5월에서 10월은 채권이나 금과 같은 다른 자산군에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한다면, 주식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시기를 피해 투자할 수 있어 멀티팩터 전략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11-4 전략을 멀티팩터 포트폴리오에 적용해보면, 다음과 같은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전략 골자)

  • 11월 - 4월: 멀티팩터 포트폴리오 매수
  • 5월 - 10월: 10년 만기 국고채 ETF 매수


주식을 모든 시기에 매수하는 전략이 아닌만큼, 연평균 수익률은 44.88%에서 33.29%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나, 리스크 대비 수익률을 측정하는 샤프 비율은 1.53에서 1.61로 개선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전략의 단점은 작년 3월에 닥친 코로나 19로 인한 하락장과 같이, 11월-4월 사이에 발생하는 하락장에는 전혀 대응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작년 3월에 발생한 하락장에서 갱신된 MDD는 11-4 전략을 적용해도 전혀 나아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즉, 11-4 전략은 전반적으로 멀티팩터 전략의 리스크를 줄여주긴 하나, 앞서 언급한 멀티팩터 전략의 단점인 높은 MDD는 커버해주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는 단점을 내포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멀티팩터 + 자산배분 전략

11-4 전략 다음으로 소개되는 전략은 바로 전통적인 자산배분 전략의 주식 포트폴리오를 멀티팩터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대체하는 것입니다.

자산배분 전략은 주식에만 모든 자산을 투자하는게 아닌, 역사적으로 주식과 상관성이 없거나 반대인 금 / 채권과 같은 자산을 주식과 섞어서 투자하는 전략을 말합니다.

상관성이 낮은 자산들은 어떤 자산이 오를때는 반대되는 상관성을 가진 자산이 내리고, 반대로 어떤 자산이 내릴때는 반대되는 상관성을 갖는 자산이 오르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예를 들어 주식 시장에 악재가 닥쳐 폭락할 경우라 할지라도 주식과 상관성이 반대되는 자산인 채권이나 금이 상승하여, 주식에서 입은 손실을 상쇄할 수 있다는 것이 자산배분 전략의 원리입니다.

이러한 자산배분 전략 중, 주식 25% / 채권 25%/ 금 25%/ 현금 25%의 비중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투자하는 "영구 포트폴리오"라는 전략에 주식에 해당하는 자산군을 멀티팩터 포트폴리오로 대체하여 백테스트를 수행해보면, 아래와 같은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연평균 수익률은 44.88%에서 12.21%로 4배 가량 급감했으나, 최대 손실폭은 14.08%로 매우 낮아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수익률이 매우 낮아지긴 했으나, 일반적으로 영구포트폴리오에서 기대하는 수익률은 8~10%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수익률을 상대적인 측면으로 바라본다면 나쁘지 않은 결과로 보입니다.

유일한 단점은 대개 ETF 1개로 주식 비중을 모두 채우는 영구 포트폴리오에 비해 리밸런싱을 진행할 때 멀티팩터 포트폴리오까지 리밸런싱 해야하기 때문에 운용하기가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 그런 사유로 IQ 라이브로 운용 가능한 멀티팩터 포트폴리오 + 자산배분 알고리즘을 본 게시글에 첨부하였습니다. 많이 복사해가시면 제가 글을 쓰는데 큰 힘이 됩니다. :) )


멀티팩터 + 마켓타이밍 전략


마지막으로 소개되는 전략은 바로 멀티팩터에 마켓타이밍을 섞은 전략입니다. 매수 / 매도 시점을 모두 정밀하게 맞추는 마켓타이밍 전략을 만든다는 것은 실제로 일어날 수도 없을 정도로 어려운 일입니다만, "하락장"을 맞춰서 피하는 데에만 초점을 맞추어 전략을 구성한다면 분명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는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영상에서는 다음과 같은 마켓타이밍 전략을 멀티팩터 전략에 혼합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 코스닥 3/5/10 이동평균선 전략
    • 만약 현재 코스닥의 종가가 위 3개의 이평선을 모두 하회시, 익일 포트폴리오 청산
    • 전량 매도 이후 코스닥의 종가가 위 3개 이평선 중 하나라도 상회시, 익일 다시 포트폴리오 전량 매수
  • 7% 손절 전략
    • 포트폴리오 종목 중 7% 이상 하락한 종목은 청산

즉, 코스닥의 추세가 하락 추세로 전환될 것 같은 기미가 보이거나 / 포트폴리오 내 종목 중 손실폭이 커지는 종목이 보이면 리스크 관리를 위해 포트폴리오의 비중을 조절하는 전략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즉, 코스닥의 추세가 하락 추세로 전환될 것 같은 기미가 보이거나 / 포트폴리오 내 종목 중 손실폭이 커지는 종목이 보이면 리스크 관리를 위해 포트폴리오의 비중을 조절하는 전략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상의 전략을 백테스트 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다른 전략들과 마찬가지로, 연평균 수익률은 44.88% ⇒ 31.96%로 감소했습니다만, MDD 역시 46.27% ⇒23.73%로 급감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와 같은 상황에서 모든 자산을 주식에 투자하는 상황에도, MDD가 20%대라는 점은 상당히 눈여겨 볼만한 부분입니다.

이 전략 역시 실전 운용에 유일한 단점은 손이 많이 간다는 점입니다. 영상에서도 언급하지만, 실제로 인텔리퀀트를 통해 백테스트를 해본 결과 코스닥 지수가 3/5/10 이평선을 하회하는 것은 꽤나 자주 있는 일입니다. 또한, 포트폴리오 내 특정 종목이 7% 이상 하락폭을 보이는 것 역시 상당히 자주 있는 일입니다. 그때마다 포트폴리오를 청산하고, 다시 코스닥 지수가 이평선을 상회할 때 매수하는 일은 매우 번거로운 일입니다.

수수료가 많이 들고 슬리피지도 많이 발생한다는 단점도 있으나, IQ Studio 백테스트는 기본적으로 수수료와 거래비용을 모두 감안한 상태로 백테스트를 진행하고, 백테스트에 사용한 종목 유니버스의 유동성을 어느정도 확보한 상태에서 진행했기 때문에 거래비용 때문에 발생하는 괴리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 영구포트폴리오와 마찬가지로 IQ 라이브로 운용 가능한 멀티팩터 포트폴리오 + 마켓타이밍 알고리즘을 https://www.intelliquant.co.kr/article/870?forum=0에 첨부하였습니다. )

댓글 1
상당히 괞찮아 보입니다^^ 공유 감사합니다.
자본주의 2021.05.2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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